독서2009/11/02 15:55

1Q84 110점
대학시절에 해변의카프카를 읽었던 기억이 희미하게 남아있다.

그때는 책이 유명해서 읽었고, 지금은 베스트 셀러에 올라 있기에 읽었다.

사실 해변의 카프카를 읽으면서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마지막으로 갈수록 뭔가 난해하고 이해하기가 어려웠달까...

결국 내게는 그리 큰 인상을 준 소설이 아니었다.

 

그에 반해 1Q84는 한번 책을 잡으면 책을 놓기 힘들었다.

[해변의 카프카]에 이어 이 작품을 통해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스타일을 좀 알 것 같다.

그리고 시간을 좀 두고 1Q84는 다시 한번 읽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아오마메와 덴고. 두 사람의 시점으로 번갈아 가며 진행되는 이야기는

두사람의 관계에 대해 독자를 궁금하게 만든다.

그리고 시점이 교차할 때 마다 하나씩 드러나는 힌트들.

보통 소설에서 시점이 바뀔때 소설의 흐름을 잊기 쉬운데 전혀 그렇지 않다.

마치 물이 흘러가듯 자연스럽다.

 

강하고, 반복적인 복선들. 절제된 문장들은

독자가 현실이 아니라 정말 1Q84라는 세계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마지막 장을 덮을때 남는 아쉬움, 궁금함은...

마치 소설에 등장하는 [공기번데기] 라는 소설같다.

 덴고, 아오마메가 [공기 번데기]를 읽고 자신이 존재하는 세계를 깨닿듯...

책을 읽고 나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하늘의 달을 한번쯤 바라보게 될 것이다 :)

http://blog.yulo.kr2009-11-02T06:53:42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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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ong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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