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선생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네이버 인물검색에 소설가로 나오는 이외수 선생님은
찰스 - 김C - 배철수 - 이외수 로 이어지는 라인(?) 으로 사람들에게 더 친숙하다.
왼쪽부터 이외수, 배철수, 김C, 찰스. 참 닮았다! ㅋㅋ
게다가 나이가 지긋하신데도 불구하도 미디어 시대를 리드하는 위엄을 가지고 계시다.
티비쇼에도 자주 출연하시고, 트위터나 심지어 디씨에서도 활동하신다ㅋㅋ
한마디로 '나이많은 사람들은 모두 보수적이고, 고지식하다?' 그런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버리는 노인이라고 할 수 있다.
얼마전에 알라딘에서 책을 살 일이 있어서, 읽을 책 없나 하고 살펴보다가 이외수 선생님의 '아불류 시불류' 책을 보게 됐다. 뭐랄까. 제목만 봐도 이외수 선생의 이미지와 너무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살펴보니 '하악하악' 이라는 이름의 책도 있던데 역시 일반적인 노인분들과는 다르게 신세대다운 분이다 ㅋㅋㅋ
그래서 이외수란 사람에 대한 호기심과 그리고 과연 이 사람은 어떤 글을 쓸까 라는 호기심이 들었다.
원래 계획없이 책사는걸 좋아해서 이번에도 딱 여기까지 호기심을 느끼고 구입.
처음 책을 받아 펴보니 단문들이 나열되어있는데 딱 트위터 에 들어갈 만한 단문들을 실었다.
알고보니 이외수 선생님이 트위터를 하면서 작성한 좋은 글들을 모아서 출간한 책이었다.
들고다니면서 잠깐 지하철 탈때, 짜투리시간에 읽기에 좋은 책.
안그래도 글이 짧으므로 읽기 좋은데다가 중간중간에도 다양한 삽화가 있어서 지루하지않다.
게다가 책에서는 향기가 난다.
처음 지하철에서 책을 읽다가 어디선가 나는 향기에 두리번 거렸는데 알고보니 책에서 나는 향기.
나중에 교보문고에 갈 일이 있어서 이외수 선생의 책을 몇권 더 살펴봤는데 그 책들에서도 향기가 나더라.
책 자체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다.
인터넷으로도 볼 수 있는 글들, 게다가 길지도 않은 단문을 이렇게 모아논 책을 굳이 사서 봐야할까.
하지만 책 중간에서도 비슷한 문구를 말하지만, 종이로 무엇을 읽는다느건 굉장히 기분좋은 일이다.
책에서는 이북과 비교하고 있지만 이렇게 모아서 책으로 읽고 있을때 느낌이 훨씬 좋지 않을까! 그래서인지 이 책을 산 것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는다 :)종이북과 이북이 별로 별 차이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실리적인 면에서는 이북이 단연 앞선다는 주장도 있다. 소설 전문을 자신의 하드에 내장하고 있는 것과 소설책을 자신의 서가에 소장하고 있는 것이 서로 가치비교가 된다고 생각하다니, 놀랍다. - 아불류 시불류 中
트윗의 특성이 뭔가?
짧은 생각의 단상들을 서로가 재잘대면, 흘리듯 보고 지나쳐버린다. 마치 흘러나오는 말처럼.
트윗으로 봤다면 쉽게 지나쳤을 글들을 책으로 모아서 읽으면 좀더 깊게 생각하게 됐고, 그로 인해 글이 좀더 새로운 느낌으로 가슴에 와닿았던거 같다.
이 책을 읽고나서, 이외수 선생의 글에 대해서는 많이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이외수라는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는 좀 더 잘 알수있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이번엔 이외수 라는 사람의 글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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