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11/06/26 04:06

일본 여행 이틀째.

 

나는 늦잠을 잤고, 친구 둘은 호텔에서 제공해주는 사우나를 다녀온 후,

호텔에서 주는 조식을 먹고는 유후인으로 가기 위해 역으로 출발했다.

 

눈이 내리는 아침, 호텔 앞의 음식점에서.

 

 

역에 도착해서는 잠깐 쇼핑을 하고 먹거리를 산 후, 유후인으로 가는 카모메 급행 열차를 탔다.

 

우리가 탄 3호차. 열차 자리에는 표를 꽂아둘 수 있는 자리가 있다.

 

 

나가사키에는 짬뽕, 카스테라가 유명한듯 하다. 만두도 샀다.

 

기차에서 먹은 음식들

 

 

 

 

기차를 타고 가면서 바라본 평화로운 일본의 모습

 

 

유후인 역에 도착.

 

 

유후인은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작은 도시였다. 우선 숙소에 짐을 풀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이동.

 

잊을 수 없는 우동을 맛본 음식점!

 

잡사진 –_-;

 

최고의 맛! 왼쪽부터 새우튀김 우동(?), 모밀소바, 우엉튀김 우동

특히 오른쪽의 우엉튀김 우동의 맛은 정말 대박.

 

 

유후인은 온천 관광도시여서 구경할 가게들이 많았다.

 

벌꿀 가게(?)와 고양이 박물관(맞나?) 및 길거리에서 만난 고양이!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먹은 금상고로케!

무슨 상을 받았다는데… 하여튼 매우 맛있다! 유후인 시내(?)를 돌아다니면

두개의 금상 고로케가 있는데… 어디가 진짜인지는 모르겠다.

이날은 요기서 먹고 다음날은 다른 곳의 금상고로케를 먹었는데…

같이 간 두명의 친구는 두 군데 다 맛있다고 했고.

난 개인적으로 첫날 간 곳이 더 맛있었다.

 

 

금상고로케

 

 

 

숙소 앞 비석과 숙소 지도

 

유후인에서 묵은 숙소는 저녁과 아침을 제공해 주는 료칸. 노천욕도 할 수 있다.

우선 숙소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었다. 아주 정갈한 정식을 제공해 준다.

 

숙소 식당 입구

 

누가 일본은 음식을 조금만 차려먹는다 했는가?!?

 

삼겹살과 파라핀 버너(?), 즉석에서 지글지글 익혀 먹는다.

 

각종 음식들.. 및 다 먹고 난 후 한컷 미소

 

 

다 먹고 나서는 다다미 방에서 옷을 갈아입고는 잠깐 놀았다. 그리고는 온천욕!.. 여긴 당연히 사진이 없고…

 

 

숙소에서 찍은 이런저런 사진.

 

 

이렇게 온천욕을 모두 마치고 난 뒤에는 일본의 술을 마셔보는 시간을!

 

 

하지만 우린 모두 술을 못마시고… 결국 요걸 다 못마시고 잤다. ㅋㅋ

 

이렇게 두번째 날도 저물었다.

Posted by Yongrok
일상2011/06/26 01:59

호텔에 체크인한 후, 짐을 풀고 나가사키 짬뽕을 먹으러 이동. 이미 시간은 오후 네시를 향해 가고 있었다.

밖의 날씨는 흐리다 못해 간간히 눈발이 날렸다.

어쨋든 구매한 streetcar 자유 이용권을 가지고 OURA TENSHUDO-SHITA(오우라 텐수도시타)로 이동.

해안가에 있는 시카리로우 라는 전통깊은 나가사키 짱뽕집을 찾았다.

 

역시 유명한 집이라 그런지 영업시간이 정해져 있었다.

대가방 방문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우리는 다섯시까지 추위에 떨며 기다려야 했다.

 

 

 

그래서 주변에 있는 오우라 성당 등을 비롯한 이곳저곳을 배회하며 사진을 찍었다.

 

오우라 성당.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성당이랜다.

입장료가 있고 나는 무교라서… 들어가보진 않았다.

 

지나가는 고양이

 

이름 모를 건물

 

 

짬뽕집 용 담벽락(?)

 

추위에 떨며 손가락 놀이도 미소

 

모델 컨셉…이라고 했지만 부랑자 컨셉

 

그러다가 다섯시가 됐고 드디어 음식점 입장.

메뉴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짬뽕과 볶음 짬뽕을 시켰다.

 

뭘 먹을까…?

 

 

짬뽕 Before After

 

볶음짬뽕 Before After

 

말그대로 흡입. 나가사키 짬뽕이란걸 처음먹어봤는데 이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다.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국물까지 싹싹.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다시 생각이 나면서 군침이 돈다...(저녁먹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다 먹고 나오면서 음식점의 모습을 한컷. 아직 시간이 이르지만 사람이 많다.

 

이 짬뽕집이 역사가 백년이 넘는다는데... 건물 자체가 짬뽕집이고 2층엔 음식점 박물관이 있었다 -_- 굉장한 곳인듯.

 

하여튼 짬뽕을 다 먹고는 나가사키의 야경을 보러 가기로 했다.

나가사키 역에서 셔틀을 탈 수 있다고 해서 다시 street car를 이용해서 나가사키 역에 도착.

셔틀을 타는곳을 찾았는데 셔틀이 7시부터 있더라. 우리가 도착한시간은 6시...정도였던듯.

결국 시내버스를 이용해 보기로 결정하고 안내데스크에 가서 물어봤다.

 

어떤 버스를 탈지 안내를 해주고는 우리에게 날씨가 좋지 않아서 케이블카가 운행하지 않을 수 있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언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웹 번역기를 사용해서 한국어로 번역후에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센스까지!)

 

하여튼 그래서 이번엔 처음으로 일본 시내버스를 타는데, 일본은 특이하게 버스가 중간으로 타서 앞으로 내리는 방식이다.

그래서 탈때 돈을 내는게 아니고, 내릴때 돈을 낸다.

 

탈 때 이렇게 번호가 적힌 티켓을 받고 (좌), 내릴 때 받은 표에 적힌 번호에 해당하는 금액(전광판에 표시)을 낸다.(우)

 

나가사키 로프웨이 도착! 오른쪽 사진에 보면 한글로도 적혀있다.

 

 

티켓을 사고 케이블 카를 타고 올라간다!

 

나가사키의 야경!

 

 

나가사키의 밤은…엄청나게 추웠다.

내려와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들어간 음식점.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_-ㅋ 하여튼 음식이 무슨 분식집같다.

가이드 북에는 명소(?)라고 나왔지만… 전혀 아닌듯;

 

 

메뉴판

 

음식점 내부, 분위기는 고풍…스럽나?

 

음식은.. 그냥 분식집 돈가스 수준; 뭐 이런 돈가스가 이 지역 원조라나…!? (기억이 가물가물)

 

 

식사를 마치고 다시 천천히 걸어서 숙소로 돌아왔다.

밑의 사진은 유명한 거리라고 해서 거쳐갔는데 시간이 늦어서인지 한적하고 사람도 없더라.

 

 

 

 

그렇게 첫날이 지나갔다.

Posted by Yongrok
일상2011/02/25 16:21
출국은 토요일 아침이었다. 인천공항에서 후쿠오카로 가는 아침 9시 30분 비행기.
새벽에 6001번 인천공항행 버스를 타고 학교 정문에서 출발.
외국에 나가보는건 2009년 여름 봉사활동차 나갔다온 이후 처음이었다.

아무래도 성수기라 비행기표를 구하기 쉽지 않아서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했다.
아니나 다를까 check in하는데도 사람들이 많아서 한참 기다려야 했다.

이럴때 인천공항에서는 셀프 체크인 기계를 사용할 수 있다. 단 부칠 짐이 없고 전자여권이 있을 때 ^^;
우린 부칠 짐은 없었지만 안타깝게도 동행 한명이 전자여권이 아니어서... 긴줄을 기다려야만 했다.
그래도 나는 셀프체크인을 시도했다.

Boarding Pass

왼쪽이 출국할 때 티켓(셀프체크인), 오른쪽이 귀국할 때의 티켓(일반 체크인)


약간 생긴 모양이 다르지만 뭐 비행기 타는데 지장은 전혀 없다.
차이점이라면 인천공항 마크에 가려서 글씨가 잘 안보였다는점, 
membership 마일리지가 적립이 안됐다는 점.(빨간 박스에 보면 멤버쉽 카드 정보가 누락되어 있다.)
이미 한달이 지나서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멤버십 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셀프체크인 기계로도 적립할 수 있었던거 같다;;
아니면 마일리지 적립하는 데스크로 가서 적립을 해도 되고 홈페이지로 누락 마일리지 등록 신청을 해도 된다.

어쨋든 이렇게 해서 비행기에 타고 아주 잠깐 이륙했다가 착륙했더니 일본이더라.

비행기 밖 풍경

이게 어디지? ㅋㅋ 친구가 찍은 비행기에서의 사진



후쿠오카 국제선 Terminal에서 셔틀을 타고 국내선 Terminal로 셔틀을 타고 이동한 후,
지하철을 타고 하카타 역으로 이동했다. 

이제 역에서 기차를 타고 나가사키로 갈 차례. 
우린 3일간 북큐슈를 돌아다녀야 했으므로 JR Kyushu Rail Pass 라는 것을 구매했다. 
우리나라의 레일로 티켓? 뭐
 이런건데 해당 기간동안 큐슈 지역에서 기차를 마음껏 탈 수 있다.

레일 패스 수령중

지금은 레일 패스 수령을 기다리는중


JR Kyushu Rail Pass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었다. 큐슈 전역을 돌아다닐수 있는 것과 북큐슈를 돌아다닐 수 있는 티켓.

JR Kyushu Rail Pass Coverage

두가지 종류의 Rail Pass.


우리는 빨간 점의 도시들을 돌아다녔으므로 Northern Kyushu Rail Pass, 3일용을 구매했다. 
가격은 7000엔. 전역 Rail Pass는 조금 더 비싸다.

구매한 Rail Pass

구매한 Rail Pass. 이름과 여권번호가 적혀있다.


이렇게 생긴 레일 패스를 받고, 이걸 가지고 기차표를 마음껏 구매할 수 있었다.(신칸센 뺴고;;)
더 자세한 정보는? http://www.jrkyushu.co.jp/korean/index.html 에 잘 나와있다ㅋㅋ


티켓을 수령하자 마자 나가사키로 가는 티켓을 구매하고는 기차에 탔다.
카모메라는 기차인데, 아마 우리나라 새마을호나 무궁화호 정도의 기차가 아닐까 싶다. 예약석이 있고 자유석이 있는데 우린 어차피 Rail Pass니까 예약석으로 ^^
나가사키행 티켓

나가사키행 티켓, 1호차 7-C 지정석이다.

원래는 좀 더 일찍 기차를 타려고 했는데 어리버리 타서 조금 늦게 기차를 탔고 오후 1시 출발하게 됐다. 원래는 나가사키에서 점심으로 짬뽕을 먹으려 했으나.. 덕분에 일정이 조금 뒤틀렸다.


 

이렇게... 기차에 탄후 잠깐 삼각김밥을 먹고 바로 잠들어서 나가사키에 도착했다.



도착해서는 Street Car라는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호텔까지 이동했다.
이것도 레일패스처럼 1일 자유 이용권이 있는데 이걸 사려고 안내센터에서 일본사람에게 Train on the road 라고 손짓발짓을.... 해서 구입한 티켓.

StreetCar Day Pass

스트릿카 자유이용권. 500엔(맞나?;;). 참고로 한번탈 때 100엔씩이었던거 같다. 다섯번 타면 본전.


굉장히 천천히 달리는 Streetcar는 한정거장이 걸어서 2~3분 거리 정도 된다. 이걸 타고 이동해서 우선 숙소에 도착!
숙소는 Dormy Inn 이라는 호텔인데, 운호가 예약을 해 뒀다. 얼마정도 하는 방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그래도 3박 중에 가장 저렴한 곳으로 기억한다. 가격대에 비해 깔끔하고 좋다는 느낌. 그리고 아침을 제공해 준다.


 

이제 본격적으로 돌아다니기 위해, 나가야지. 

그런데 글이 너무 길다. -_- 원래 하루에 하나로 요약하려 했는데.. 초반이라 욕심이 많아서 막 쓴듯;; 
어쩃든 이후 이야기는 다음 포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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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ongrok
일상2011/02/24 22:17
1월29일부터 2월1일까지 3박4일간 일본 큐슈 지방에 다녀왔다.
중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 네명이서 가기로 했다가 한 친구가 사정이 있어서 셋이서 다녀오게 되었다.
우리가 출국하기 전날에 큐수에서 화산이 크게 분출해서 갈수 있을지 걱정이 됐지만,
다행히 우리가 가려던 도시와는 꽤 멀리 떨어진 남큐슈에서 일어난 일이기에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다.

단체사진

일본 여행내내 찍은 단 한장의 단체사진. 왼쪽부터 성욱이, 나, 운호.


3박4일간 여정은 다음과 같았다.
첫날은 인천->후쿠오카->나가사키(1박)
둘째날은 나가사키->유후인(1박)
셋째날은 유후인->후쿠오카(1박)
넷째날은 후쿠오카->인천

이렇게 3개의 도시를 반시계 방향으로 돌고 왔다. 지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일본여행경로

잉여력 인증. 일본에 처음가봐서 어디가 어딘지 모르기에 한번 만들어 봤다.


나는 개인적으로 일본에는 나리타 공항에서 환승만 해봤기에... 일본에 가본 것은 처음이었다.
심지어 연구실이 바빠서 가기전에 아무런 사전지식도 없이 친구녀석들만 믿고 따라다녀왔다.

여행의 전반적인 계획은 운호가 세웠는데 여행 내내 요 책을 참고했다.

ENJOY규슈
카테고리 여행/기행 > 해외여행 > 일본여행
지은이 정태관 (넥서스BOOKS, 2010년)
상세보기

이 책에서 소개한 맛집들을 찾아다녔고, 이 책에서 소개한 명소들을 위주로 돌아다녔다.

총 여행동안 들어간 경비는 100만원 정도.
1. 왕복 비행기 값이 40만원 정도 들었고
2. 숙소를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갔는데 숙박비용이 40만원정도 들었다.
3. 기타 잡비. 12000엔
  - 갑자기 연구실에서 인건비를 못받게 되면서 긴축재정에 들어간 터라 기념품같은것은 전혀 사지 못했다ㅠ

일본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것이라면 유후인에서 즐겼던 노천욕.
그리고 전반적으로는 맛집들을 찾아다녔기에 맛집들이 기억에 남는다.

나가사키에서는 짬뽕과 돈가스(?)를,
유후인에서는 우동과 숙소에서 준 음식들, 고로케, 햄버거를,
후쿠오카에서는 크로와상과 유부찌개(?), 그리고 라면을 먹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공항에서 가츠돈과 우동을 먹었다.
그리고 이동중에 먹었던 소소한 간식들.

앞으로 도시별로 3~4개으 포스트에 걸쳐서 일본여행을 정리해 봐야겠다 -_-ㅋ
어서 정리하지 않으면 금새 다 까먹어 버릴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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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ongrok
일상2011/01/07 01:14

역삼역과 선릉역의 사이에 있는 '대가방'이란 중국집에 다녀왔다.
중학교 친구놈이 말하길, 우리나라에서 자장면을 제일 먼저 만들었다나 뭐라나.. 
하여튼 유명하고 맛있다고 해서 친구 셋이서 가기로 했다. 사람이 무척 많아서 엄청 줄서야 한다더라.
그래서 조금 늦게 가서 바로 먹자고 하고는 역삼역에서 세시에 보기로 했다.

...
우린 세시에 만나서 대가방에 도착했고.
...

제목에 써놨듯 오후 세시부터 다섯시까지는 영업준비 시간이더라....(그리고 일요일은 쉰댄다)
바로 건너편 탐앤탐스에서 근성을 가지고 기다려서 다섯시에 결국 먹고 왔다.


깔끔한 기본세팅. ㅋ 이후 음식이 나온후에는 두시간을 기다렸기 떄문에 사진 찍을 정신없이 먹었다.

세명이서 탕수육, 유니 자장면, 해물 자장면, 짬뽕 을 시켰다.
...너무 배가 고파서 나오자마자 음식을 해치웠고... 덕분에 정작 메인 음식의 사진이 없다.
아쉬운대로 먹기 전인지 후인지 찍은 내부 사진 한장.


탕수육은 상당히 괜찮았고, 자장면도 맛있었다. 
그냥 배달 자장면보다는 깔끔한 맛이 좋았다. 인공조미료를 안쓰나 보다ㅎ
자장면는 확실히 한국기술센터 용궁보다는 나은듯 하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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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ongrok
일상2011/01/01 03:19
2009년에 이어서 2010년을 정리하는 포스트! 올 한해에는 무슨 일들을 하면서 한 해를 보냈을까?

1. 연구실 신입생 교육
 2009년 12월 말부터 시작해서 2010년 1월과 2월은 연구실의 신입생 교육을 받느라 정신이 없었다. 2달간의 하드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네트워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쌓았다. 일주일에 두번씩 세미나를 하면서 얻은 지식은 아마 내 인생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많은 지식을 살펴본 시기가 아닐까 싶다.

2.연구실 생활
 이런게 바로 사회인의 생활일까? 2010년은 운신의 폭이 굉장히 좁은 한해였다. 연구실에 매일 출근하고 무언가 일을 해야 한다는 점은 다른 일을 시작하거나 진행는데 부담감을 줬다. 역시 학부시절을 더 오래 즐기고 많은 것을 경험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아마도 선택하지 못한것에 대한 미련일 것이다.
 어쨋든 올 한해는 미래인터넷 데모 환경 구축이라는 과제를 진행했다. 동기들과 모두 같이 투입되어 개발을 했는데 다들 잘하고 싶다는 의욕은 없었다. 결국 과제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는 정도로만 진행이 됐다. 보람은 없었다. 그래도 덕분에 올 한해 등록금은 해결할 수 있었다.
 그럭저럭 대학원생으로서 생활은 문제가 없었지만 연구 측면은 조금 아쉬웠다. 대학원에 온 이유 중 하나는 연구란 과연 어떤것인지 느껴보고 싶은 호기심이었다. 하지만 외적인 요인 때문인지, 나 스스로의 문제인지 연구에 대해 잘 느낄 수는 없었다. 이대로 연구는 나와 맞지 않다고 결론내리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이미 내게 남은 석사 생활은 너무 짧은 것 같다.

3. 성실한 YEHS 활동 -_-乃
 서울에 올라오고서 참석 가능한 행사들은 거의 다 참석한 것 같다. 며칠 전 YEHS 송년회에서 보니 내가 참석점수 1등이더라. 내심 뿌듯했다(사실은 잉여 대학원생인걸 인증한거다 -_-). 그리고 행사 참석뿐 아니라 운영진으로서 YEHS 홈페이지의 관리를 전담했다. 아무래도 컴퓨터가 내 특기이다 보니 홈페이지 관리를 통해서 많은 YEHS 사람들에게 나를 알릴 수 있었다. 결국 2011년에는 부회장으로서 홍보부를 이끌게 됐다.

4. 새로운 취미 : 카메라
 올해 사진 찍는 취미를 새로 들였다. DSLR계에서는 마이너한 브랜드인 올림푸스를 선택해서 한번의 기변을 하고 지금은 두번째 기변을 준비중이다. 한 2500장정도 찍은거 같은데 사실 건진 사진은 거의 없다 ^^;; 이번에 기변하고 나면 좀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현재는 펜탁스를 마음속에 두고 있다 ^^a

5. 기존의 취미 : 스키
 2008~2009 시즌에 만든 취미인 스키! 2009~2010 시즌에는 스키를 거의 타지 못했다. 왜? 1. 에서 언급한 신입생 교육이 무척 힘들었기 때문에 스키를 탈 여유가 없었다. 2010~2011 시즌도 사실은 여유도 없고 돈도 없지만... 박순백 칼럼을 눈팅하다가 오크밸리 스키 서포터즈가 있는 것을 보고 지원해서 운좋게 합격했다! 무료로 시즌권도 받고 장비 보관함도 받았다. 아직은 받은 혜택을 잘 누리지도 못했고 서포터즈로서 좋은 활동도 많이 하지 못했지만 아직 겨울은 두달이나 남았다. 이번 시즌은 눈도 많이 오고 추우니까 아직은 늦지 않았다.

5. 청춘
 2010년 봄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고, 5월 21일부터 그 사람과 만나고 있다. 나와 생년월일이 같은 그 친구와 나는 통하는 것이 많다. 2010년의 절반을 함께하면서 서로에 대해 많이 알게 됐는데, 정말 괜찮은 사람을 만난 것 같다. 좋은 인연으로 계속 이어가고 싶다.


 2010년은 이렇게 지나갔다. 개인적으로 썩 만족스런 한해는 아니었지만 이미 지나간 시간은 돌릴 수 없다. 2011년엔 더 멋진 한해를 보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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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ongrok
TAG 2010, 정리
일상2010/12/22 16:20
지난 4월. 텍스트큐브에 뜬 공지ㅜㅜ

텍스트큐브닷컴과 블로거가 하나가 됩니다
공지사항 2010/04/30 15:07 | 텍스트큐브닷컴

안녕하세요, 텍스트큐브 사용자 여러분. 

구글코리아가 서비스해온 텍스트큐브닷컴이 향후  세계적인 블로그 서비스인 블로거(www.blogger.com)로 통합될 예정이라는 것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그 후에 아무런 공지 없이 계속 잘 서비스 돼서 이게 뭔가...하고 그냥 있었다. 그런데 오늘 메일로 공지를 받았다. 블로거와 텍스트큐브닷컴을 합친다는...ㅜㅠ

텍스트큐브닷컴 서비스 이전 공지

안녕하세요, 텍스트큐브닷컴 사용자 여러분.

지난 4월에 안내해 드린대로 텍스트큐브닷컴의 블로그를 블로거 (www.blogger.com) 로 통합 이전을 시작합니다.

택스트큐브 팀에서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서 블로거뿐만 아니라 외부 서비스로의 이전도 쉽게 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모든 과정은 “이전 관리자” 화면에서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좀 더 일찍 공지가 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처음 서비스 종료를 예고할 때 사용자들의 데이터 이전에 가장 최선을 다하겠다던 약속은 잘 지켜진 것 같다.

"이전 관리자" 기능이 잘 만들어 져 있어서 데이터 백업도 쉬웠고, 티스토리로 옮기는데 전혀 고생하지 않았다. 첨부파일까지 xml에 바이너리로 담아서 아무런 고생 없이 이전완료!

새삼 XML의 위력을 실감했다.  표준화란 역시!

요즘 포스팅이 뜸한데.. 티스토리로 옮긴게 다시 한번 블로깅에 의지를 일으킬 수 있을런지!
하여튼 새로운 시작.
저작자 표시
Posted by Yongrok
일상2010/11/07 01:21

발대식이 진행된 장소, 면접은 옆방에서 3(임원진):5(지원자)로 진행됐다.

오크밸리 5기 스키서포터즈 명찰ㅋ

위촉장!



몇몇 스키장엔 서포터즈가 있다. 서포터즈가 무엇을 하는지는 잘 모르고..(사실 관심도 없었고)

서포터즈가 되면 좋은 혜택이 있다! 시즌권을 제공해준다는것!!!!!!


내가 알고 있는 서포터즈는 성우리조트의 M서포터즈.

근데 올해 박순백 칼럼을 보다가 오크밸리 리조트에서도 서포터즈를 모집한다는 을 보고 흥미가 생겼다!

특히 "작지만 알찬 오크밸리의 써포터즈...시즌권과 팀복...따스한 시즌방..." 이라는 댓글에 욕심이 났다ㅋ


헝그리 대학원생으로서 스키를 즐기는데 가장큰 걸림돌 두가지. 시즌권과, 시즌방!

두가지를 모두 해결해준다고? 와우 언빌리버블.


그렇게 혜택을 바라보고 지원서를 작성했다.

쥐뿔도 없이 뽑히고 싶은 마음만 간절해서 몇시간에 걸쳐 작성하고 이메일과 팩스로 두번이나 지원을 했다.


9월 초에 일찌감치 지원하고는 스케줄러에 10월 15일만 적어두고 계속 기다렸는데 그 정성(?) 때문이었는지 운이 좋게 뽑혔다.


그리고 오늘 발대식에 다녀왔다. 서포터즈가 하는 일은 혜택을 즐기고~ 고객의 입장에서 불편함을 건의하는것.

간단한 오리엔테이션 후에는 리조트의 임원진분들과의 간단한(그리고 부담되는) 면접과 위촉장 수여가 있었다.

사실 오크밸리 스키장을 이용하지 않는 난 면접에서 무척 당황했다ㅋㅋㅋㅋ

내가 생각해도 지금의 난 서포터즈의 자격이 없다는걸 알기 때문에.. (이 스키장에 대해 아는게 없으니 말 다했지.)

300명정도가 지원해서 30명이 뽑힌거라는 소리를 듣고 나니 부담감이 더 느껴진다.

이번 시즌을 보내면서 서포터즈로 거듭나고 -_- 스키도 즐겨야 겠다고 생각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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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ongrok
일상2010/09/24 16:01
다들 사진찍는걸 안좋아한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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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ongrok
일상2010/07/31 11:34
YEHS는 Young Engineers Honor Society의 약자로써 대한민국 공과대학 학우들의 연합 모임이다. 또한 한국공학한림원의 산하 단체이다. YEHS에서는 주로 한림원의 지원을 받아서 학술활동, 사회공헌활동 등을 한다. YEHS에서 하는 학술활동 중 하나가 바로 리더십 강좌다.

YEHS는 다음 세대에 성공하는 공대 출신 리더가 되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러한 취지에서 공대생이 부족한 소양들을 보완하고 리더로서의 능력을 함양하고자 리더십강좌를 해마다 열고 있다. 강좌는 공대생이 취약한 글쓰기, 커뮤니케이션 등의 주제로 구성된다.

지난 7월 9일(금)부터 7월 23일(금) 까지 총 다섯번에 걸쳐서 YEHS 리더십 강좌가 열렸다.
이번 YEHS 리더쉽 강좌는 크게 글쓰기, 커뮤니케이션(PR), 그리고 심리학의 주제로 구성됐다.
각 강좌에서 좋은 강연을 해주신 연사분들은 다음과 같다.

 날짜강연 제목연사
 7월 9일, 14일 과학기술 글쓰기 김훈기
 서울대학교 기초과학연구원 교수
 7월 16일, 21일
 성공하는 리더의 마음경영
 긍정적 사고와 커뮤니케이션
 양창순
 양창순 대인관계 클리닉 원장
 7월 23일
커뮤니케이션? 공구(tool)도 모르면서..
 김호
 THE LAB h 대표


YEHS 리더십 강좌의 매력은 유익한 강좌를 신청만 하면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YEHS 회원들이 리더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림원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뿐 아니다. 강연은 저녁 7시 부터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리는데, 시작 전에 기술센터 21층의 고급 중국식 레스토랑에서 푸짐한 저녁을 매번 제공해 줬다. 사족이지만 이런 지원도 배고픈 대학생들에게는 너무 감사한 일이다.

용궁 입구와 식당 내부.

매번 이런곳에서 식사라니!

저녁식사가 제공됐다는게 중요한건 아니다.


강연은 기술센터 16층의 중회의실/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마지막 커뮤니케이션 강연을 제외한 매 강연에는 다음과 같이 깔끔한 강의자료가 제공되었다. 한림원의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다.

강연자료들. 깔끔하고 예쁘다.


연사 섭외에도 무척 많은 신경을 썼다고 들었는데, 역시 매 시간마다 훌륭한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강좌가 열리는 2~3주 내내 강좌를 들으러 가는 화요일과 금요일을 항상 기다렸다.

글쓰기 강연에서는 왜 글을 잘 써야 하는지에 대한 필요성을 다시금 깨닫고, 글을 잘 쓸 수 있는 방법들, 자주 틀리는 표현들에 대해 짧고 굵게 배울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 글쓰기는 하루아침에 좋아질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므로 스스로가 계속 노력해야 할 것이다.

심리학 강연에서는 나르시시즘을 바탕으로 한 접근으로 사람이 받는 스트레스, 인간관계 사이의 갈등 등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우리가 가져야할 자세를 제시해 주었다. 연사분의 목소리도 좋았고, 진행능력도 굉장히 탁월해서 나 뿐 아니라 강연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호평했다.

마지막으로 열린 커뮤니케이션 강연에서는 사람과 사람이 의사소통을 하는 공구(toolbox)에 대해 소개를 해줬다. 강연 중간중간에 활동적으로 임무를 부여해서 학생들의 집중도와 이해도를 높인 것이 좋았다. 역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강연답게 핵심을 정확하게 학생들에게 전달해 줬다.


매일같이 강연이 끝나고는 뒤풀이에서 맥주한잔씩을 하고 헤어졌다. 역시 서로 친해지는 방법에는 술자리가 최고다. 사실 YEHS는 상당히 많은 학교에서 온 다양한 학생들로 구성된 단체이기 때문에 서로 친하게 지내기 쉽지 않다. 하지만 2~3주간의 집중적인 강연에서 매번 열린 뒤풀이는 서먹했던 사람들이 서로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강연이 끝나고 연사분과 한장!

뒤풀이에서 한장!


각 강좌의 내용을 더 자세히 정리하고 싶지만 그러기엔 포스트가 너무 길어져서 다른 회원들의 블로그 링크로 대체한다.
두 링크 모두 심리학 첫시간이었던 "성공하는 리더의 마음경영" 에 대한 포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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